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오라팡 복용법 신호 구토 후기

늘 건강 검진을 받아야지 받아야지 하면서도 뭐가 그렇게도 바빴는지 벌써 올해도 9월이네요. 평상시 장 트러블도 많고 최근 치질 증상도 심해지고 직장에 검진 결과도 제출해야 해서  드디어 검진 예약을 하였습니다. 

 

2021년도에도 수면으로 위&대장내시경을 했었는데 당시 위는 2년마다 검진을 받으라고 해서 올해 다시 받았고 대장은 3년 후 검진 권유여서 내년에 해도 됐지만 워낙에 장 트러블이 많기도 하고 외가 친가 쪽 할머니가 다 대장암 병력이 있으셔서 위 내시경하는 김에 대장내시경도 한꺼번에 진행을 하였어요. 

 

대장 내시경 하제는 알약과 가루약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알약이 더 복용하기 쉬울 거 같아서 28,000원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다음에는 아마 알약을 선택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대장내시경검사 준비사항(오전) 오라팡 복용법 1차 복용(저녁 7시)

 

1차 복용은 내시경 전날 저녁 7시에 해줍니다. 오라팡 정은 28정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물을 두 컵(총 600cc) 마신 후,  오라팡 정 14정을 1-2정씩 나누어 물(약 500ml)과 함께 30분 동안 천천히 복용합니다.

 

저의 경우 핸드폰으로 타이머를 2분 간격으로 맞춰서 한 알씩 복용하였습니다. 두 알씩 복용하기엔 알약 크기가 좀 커서 힘들더라고요. 그 후, 물 1L 이상을 1시간 동안 천천히 마십니다. 

 

 

오라팡 14정 복용: 오후 7시~7시 30분

물 1L 이상 복용: 오후 7시 30분~8시 30분

 

오라팡 2차 복용은 내시경 당일 오전 5시에 해줍니다. 1차 복용과 동일한 방법으로 복용해 주시면 됩니다. 

 

오라팡 14정 복용: 오전 5시~5시 30분

물 1L 이상 복용: 오전 5시 30분 ~ 6시 30분 

 

* 변비가 있으신 경우, 검사 3일 전부터 변비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 대장약은 최소 검사 3시간 전까지 복용하셔야 합니다. 

 

오라팡 정 복용 안내문

 

병원에서 준 안내문에는 1차 복용과 2차 복용 시 물을 각각 2,100cc씩 마시도록 되어있는데요.

 

오라팡 정 복용안내문에 보면 복용 전 물을 한 컵 마신 후, 14정을 425ml의 물과 함께 천천히 나누어 마시고 그 후 추가로 1시간 동안 약 1L의 물 또는 이온음료를 천천히 마시도록 되었습니다.

 

오라팡 복용 전 물을 한 컵 마시면 더욱 편안하게 대장내시경 검사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검사전날

검사 전날 이른 저녁에 이 약 14정을 425ml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그 후 1시간 동안 물 425ml을 두 차례 더 복용한다. 

 

2) 검사당일

검사 전날 저녁에 약을 복용 후 10~12시간이 지난 검사 당일 오전에 추가로 이 약 14정을 425ml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그 후 1시간 동안 물 425ml를 두 차례 더 복용한다.

 

적어도 검사 2시간 전 또는 의사가 지시한 시간까지 이 약 복용 및 추가 물 섭취를 완료한다. 

 

이상반응

이약의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약물이상반응(ADR)으로 복부팽만, 구역, 구토, 복통이 매우 흔하게 발생하였고, 장염이 흔하지 않게 발생하였다.

 

오라팡 복용 후기 (구토)

 

평상시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스타일인데 오라팡 복용 전 600cc 정도 마시고 알약 14정을 복용하며 물을 마셨더니 더 마시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알약 복용 후 물을 1L까지는 못 마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배가 부글거리기는 했으나 화장실에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안 들었어요.

 

그것보다도 오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토하기 전에 울렁울렁 거리는 매우 불쾌한 증상이요 ㅠ 결국 구토를 했는데.. 완전 분수토를 했습니다 ㅠ 입이랑 코에서도 나왔던 거 같아요. 막 쏟아져 나왔습니다 ㅠ

 

그래도 게워내고 나니 힘든 증상은 더 나아졌습니다. 배가 계속해서 부글 거리기는 했는데 결국은 장은 못 비우고 피곤해서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내시경 검사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전날 약 복용 후 토해버려서 장 정결이 실패했을까 봐 걱정도 되고, 또 토할까 봐 정말 다시 복용하기가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나중에 또 대장내시경하느라 약 먹고 고생하기 싫어서 다시 약을 복용하되 간격을 3분마다 1알씩 전날보다 더 천천히 복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2차 복용 시에는 구토는 하지 않았고 몇 번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한 후 노란색의 찌꺼기가 없는 변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게 검사는 무사히 마쳤으나 대장내시경 후 복통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검사 후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검사 시 장내 공기를 주입하여 생긴 증상이므로 가스를 배출하고 나면 점차 불편감이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집에 겨우 와서 바로 뻗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좀 괜찮더라고요. 

 

위/대장 수면 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연말에 건강검진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복잡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하기 힘들 수 있는데 힘들긴 했지만 미리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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