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내 가볼만한곳 :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설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모였는데 어딜 갈까 고민을 하다가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바로 근처에 도보 4분 거리에 전일빌딩 245와 구 전남도청이 있기 때문에 한 코스로 이동하기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나 더운 날씨 또는 비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관람이 가능한 장소랍니다. 저는 남편과 동생과 같이 방문했었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에 딱 해설사 분의 해설이 시작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예약하고 오신 거 같았는데 예약 안 해도 같이 들어도 된다고 해서 운 좋게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타 지역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계시고, 젊은 커플 그리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까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셨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방문했던 후기를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위치	광주 동구 금남로 221
운영시간	화 - 토 09:00 ~ 18:00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1/28(화) 설날연휴09:00 - 18:00 1/29(수) 설날 휴무 1/30 (목) 설날 연휴 09:00 - 18:00
문의전화	062-613-8204
관람료	무료
주차	건물 뒷편 주차장 있음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건물은 7층까지 있는데 해설사분의 해설은 1층 상설전시실 1(항쟁)과 2층 상설전시실(기록)까지 해주십니다. 1시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

 

그리고 3층(상설전시실3, 유산)과 6층(상설전시실 4) 관람은 자율적으로 하면 된답니다.

 

 

저희는 다 관람하고 지하 1층에 있는 VR 체험도 했답니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관람

 

해설사분을 따라 1층부터 관람을 시작했는데요. 층 이동은 계단으로 하거나 엘리베이터로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상호 작가님의 '도청을 지킨 새벽의 전사들'이라는 작품입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도청을 끝까지 사수하다 사망한 열사들의 이름, 직업, 나이뿐만 아니라 각 열사를 상징하는 소재를 함께 그려 넣었다고 해요. 

 

그림 좌-우 하단에는 헌혈주머니와 주먹밥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대동 세상을 이루었던 오월 광주 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항쟁기간 동안 광주의 어머니들은 제집 식구의 밥처럼 정성스레 지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고 바구니와 양은대야에 담았다가 시민군 차량이 지나가면 건네주었다고하는데요.

 

그날 이후 주먹밥은 광주공동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군부는 모든 언론의 보도를 검열, 통제하고 광주와 전남지역 신문 발행을 중단시켰다고 하는데요. 언론이 진실앞에서 침묵하자 시민들이 나섰고 들불야학 교사와 학생, 청년노동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투사회보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유리창을 담요로 막아 불빛이 새나가지 않게 하고 철필로 쓴 원고를 등사기로 수천 장씩 찍어냈다고 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5.18 민중항쟁 이후, 국가에 대한 사회문제의식을 작품으로 드러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도 보이네요.

 

 

5.18을 소재로 한 영화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서울의 봄과 오월의 청춘은 없더라고요.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 2011.5.25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위층을 다 관람하고 내려왔는데 지하 1층에 1980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VR체험존'이 있더라고요.

 

 

택시 또는 열기구를 타고 체험해볼수 있는데 택시에 사람들이 타고 있길래 저희는 열기구에서 체험을 해보았답니다.

 

 

저희는 약 2시간쯤 관람을 했더라고요. 저희는 견학을 하며 해설을 1시간 듣고 또 따로 사진도 찍으며 관람을 해서 오래 걸린 편인 거 같아요.

 

 

5.18 민주화운동 10일간의 항쟁 기록을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광주여행을 가신다면 그리고 5.18 관련 기념관을 방문해보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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